해외봉사자 김동길군의 톤즈소식 13 (2015.12.24~2015.12.31)
  < 해외봉사자 톤즈 소식 13> 이태석신부님께서 사목활동 하시던 톤즈로 파견된 수단어린이장학회 해외봉사자 김동길 군이 메신저를 통해 보내온 소식들입니다 . (2015.12.24~2015.12.31)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저의 숙소를 지키는 보디가드 (?)들이 먼저 인사를 드립니다 . 제 방문앞을 지키는 오른쪽 멍멍이 파스 ..   제 방안을 지키는 고슴도치 고로 인사 드립니다 .   신부님께서 요리를 준비하고 계신 모습을 몰래 찍었습니다 . 장에서 사온 것도 있지만 오이는 저희가 직접 기른 작물이랍니다 . 양파와 다른 채소들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니 .. 곧 맛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처음 톤즈에서 시도했기에 많이 염려했던 채소농사가 잘 되어가고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 곧 크리스마스라 조금 바쁘네요 . 미사시간이 다 되어서 다녀오겠습니다 . 또 연락드릴께요 .   오늘 크리스마스이브 미사를 드리는데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요 . 자리가 없었을 정도입니다 . 저녁 8시에 미사 시작했는데요 . 미사 드리는 도중 총소리가 마구 들리고 , 바깥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성당 안으로 들어왔어요 . 순간 "전쟁났구나 .. 시작됐구나 .." 라고 말하면서 .. 미사를 드리며 촬영도 했는데 , 제 친구 볼이라는 친구가 저한테 뛰어와서 존 ! 걱정마 뉴 거버너가 와서 사람들이 하늘에다가 총 쏘는 거야 , 기분 좋아서 쏘는 거니까 걱정 안 해도 돼 !! 돈 워리 라고 말해줬어요 . 순간 정말 고마웠고 , 놀라고 당황스럽고 무서웠던 감정이 좀 사그라 들었답니다 . 미사 중에 총성은 계속 울렸답니다 . 우리의 정서로는 놀랄 만도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축하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니 .. 우리와는 또 다른 모습입니다 . 그리고 집으로 가는 도중 불과 저랑 2미터도 채 안되는 거리에서 탕탕탕 총을 쏘는 바람에 정말 놀랬네요 ..ㅋㅋㅋ 참으로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 미사는 이해동신부님께서 하셨고요 ! 오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2016.01.19   조회수 | 800
해외봉사자 김동길군의 톤즈 소식 12 (2015.12.21.~2015.12.23) [1]
  < 해외봉사자 톤즈 소식 12>   이태석신부님께서 사목활동 하시던 톤즈로 파견된 수단어린이장학회 해외봉사자 김동길 군이 메신저를 통해 보내온 소식들입니다 . (2015.12.01~2015.12.23)      안녕하세요 . 여러분 한국은 점점 쌀쌀해지고 있지요 ? 이곳 톤즈의 더위는 여전하답니다 . 크리스마스 , 연말 등의 느낌이 한국과는 다르게 조용하네요 .   지난달 한국에서 공수해온 풋고추 , 오이 , 양파 , 애호박 , 부추 등등 채소씨앗들을 전달받고 이해동신부님과 밭을 만들어 농사를 지었다고 사진 보내 드렸던 것 기억하시나요 ?    어느덧 그 씨앗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었답니다 .      이곳의 물가는 천차만별이라 한국의 기름값처럼 비싸게 야채를 사먹어야 했는데 . 이제 자급자족으로 어느 정도 채소를 맛볼 수 있게 되었어요 . 이해동신부님께서 정말 고생하셨어요 .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 돌을 고르고 밭을 갈고 씨앗을 심고 , 심지어 자꾸만 마르는 흙에 아침저녁으로 물도 많이 줘야 해서 정말 바빴는데요 . 저도 신부님을 따라 좀 거들다 보니 농부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습니다 . 신부님께서 오이 , 양파 , 마늘로 장아찌를 담그셨는데요 . 아직 하루밖에 안되었음에도 맛이 정말 좋아요 . 농사도 잘되었고 장아찌도 성공해서 마음까지 풍족해집니다 .     저는 지난달까지 생활하던 숙소에 4일동안 계속 물이 끊겨버려서 , 이곳 수녀님댁 근처로 이사를 했어요 . 그전 숙소는 전기도 잘 끊기고 물도 끊기고 생활하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 새 숙소로 오니 전기며 물이며 잘 나오네요 . 와이파이 수신도 이전 숙소보단 상태가 좋아서 정말 좋습니다 .    이곳 톤즈 중고등학교는 방학 이여서 왠지 조금 한산한데요 . 존 킴의 비틀즈 음악교실도 중단된 터라 저는 그 동안 못해온 일들을 하고 있답니다 .   그 중 하나가 수단어린이장학회의 후원으로 지어진 톤즈 초등학교와 다목적강당 등의 공사상황도 둘러보고 사진도 찍어왔습니다 . 완공은 내년 1월로 예상하고 있어요 . 지금은 건축업자들도 다 휴가를 갔어요 . 톤즈에서 이 정도의 공사가 진행되려면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 내년엔 뜨거운 햇볕아래가 아닌 이곳 건물 그늘에서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      그리고 이곳에서 소소한 일상으로는 미용실 없는 아프리카에서 이발하기인데요 . 이곳 신부님들 머리도 제가 손질해드리기도 하고 제 머리도 이렇게 깎기도 했어요 . 쉽지 않네요. 하하...      그리고 아프리카의 적적함을 달래줄 식구도 생겼어요 . 새끼 고슴도치인데요 . 이름은 ‘고로 ’라고 지었어요 . 낮에는 종일 웅크리고 잠을 자고 귀뚜라미를 잡아다 주면 잘 먹어요 . 가끔 밑에 사진처럼 큰아이들도 만나곤 합니다.     그리고 이곳 어미개가 이렇게 많은 강아지들을 낳았는데 . 한마리를 집지킴이로 키울까 생각중이예요 . 신부님께서 그래도 좋은데 줄 밥은 있느냐고 하셔서 생각해보니 강아지 밥을 구하는 것도 한가지 숙제구나 싶네요 . 하하..      그래도 방학이라 적적했던 톤즈 생활에 좋은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 물론 방학이라고 현지인들과 아무런 교류가 없는 것은 아니고요 . 마을 아이들과도 자주 놀고 이곳 직원들과도 함께 일을 도우며 지내고 있어요 . 이제 크리스마스와 연말 준비하러 가봐야겠네요 .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 ^^    
2015.12.28   조회수 | 1000
해외봉사자 김동길군의 성탄인사 [1]
수단어린이장학회 해외봉사자 김동길군이 톤즈에서 보내온 편지 입니다.    수단어린이장학회 후원자분들께 ..   안녕하세요 ! 톤즈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김동길 사도요한 입니다 ! 2015년 마무리를 잘하고 계신가요 ? 또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는 되셨는지요 ? 진작 인사 드렸어야 하는데 , 이렇게 편지로 나마 인사 드려요 . 저는 어느때와 다름없이 이것저것 일거리를 찾고 있어요 . 요즘 방학이다보니 .. 고정 일거리였던 비틀즈 음악교실이 문을 닫았어요 . (아이들이 모두 집으로 가버렸거든요 …) 그래서 이해동 신부님을 도와드리려 밭일을 하고 있었는데 . 이것마저 방학이여서 아르바이트 하러 온 친구들에게 뺏겼구요 .. 염소 , 닭장관리도 제 몫 이였는데 .. ‘촐 ’ 이라는 8살 꼬맹이한테 뺏겼어요 . 그래서 원래하던 장부정리 , 이해동신부님 엑셀 가르쳐드리기 , 필요할 때 운전하기 .. 일이 남았네요 . 그래서 새로 찾은 일은 평소 촬영한 후 촬영물을 편집하지 않고 있었는데 .. 편집해서 신부님 , 수녀님들께 나누어 드리고 있어요 .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 또 촐비라는 꼬맹이와 자주 놀고 성당 오는 아이들이나 길에서 보는 아이들이랑 놀고 장난치고 ..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 크리스마스 준비도 하고 있는데 신부님 , 수녀님들께서 휴가를 가신 분들이 계세요 . 그래서 좀 썰렁하기도 하고 겨울이 아니여서 그런지 실감이 나질 않네요 . 이렇게 일자리를 잃었어도 또 다른 일을 찾고 , 새로운 경험을 하다 보니 정말 행복해요 . 또 이해동신부님의 성공적인 농사와 직접 담그신 피클 정말 맛있어서 행복하구요 . 몇 일 전부터 체하고 설사로 고생한 것만 빼면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밭에서 만난 고슴도치도 키우고 있고요 . 그리고 톤즈에 대해 누구 보다 생각하고 걱정하고 계시는 이해동신부님께서는 역시 힘들게 일하고 계시고요 . 지금은 밭일에 많이 신경 쓰고 계세요 . 상추 , 마늘 , 오이 , 가지 , 양파가 잘 되고 있구요 . 야채 값이 기름값과 비슷한 이상한 나라여서 보다못해 “ 돈 아끼고 차라리 우리가 해먹자 ” 하셔서 지금은 풍년까진 아니여두 예전보단 많이 먹고 있습니다 . 정말 제가 느끼는 거지만 .. 어느 신부님 , 수녀님들보다 톤즈를 위해 멀리보고 계시고 톤즈에 대한 생각이 정말 깊으세요 . 때론 일하는 사람들이나 다른 건축업자들과 마찰을 겪으시기도 하시지만 (이유를 들어보면 정말 화내실 만도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많아요 .) 그만큼 누구보다 현실적인 직책을 맡고 계시고 톤즈와 공동체를 위해 생각을 많이 하고 계신답니다 . 이렇게 계속 힘들게 일하시고 계셔서인지 .. 살도 계속 빠지시고 옆에서 조금이나마 도와드리고 지켜보는 제가 볼 땐 신부님 건강이 걱정되기도 해요 . 여기까지가 저와 신부님의 근황 이였고요 . 이곳 친구들 아이들은 여러분 덕분에 행복해하고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기회를 갖고 있어요 . 총성이 자주 나는데도 아무렇지 않아하는 아이들의 반응을 보며 마음이 아팠지만 , 저 역시도 총성에 익숙해지게 되어버린 아이러니함도 있습니다 . 소 때문에 마을끼리 전쟁하고 , 제대로 통제도 못하는 정부 , 주변에서 일어나는 도난사건 , 거짓말 등으로 답답하고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어린아이의 맑고 동글동글한 눈망울을 보고 있으면 이런 고통은 싹 – 가셔요 . 또 후원해주시는 분들 ,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 덕분에 조금씩 조금씩 이곳이 변화하고 기회가 생기고 있어요 .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관심 부탁 드려요 ! 저는 한국에서 느끼지 못했던 하루하루에 대한 소중함 , 감사함을 항상 느끼며 생활하고 있어요 .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함도요 . 여러분들도 남은 2015년 하루하루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으로 시간 보내시고 소중한 2016년 맞이하시길 기도할께요 . Merry Christmas!!    톤즈에서 김동길 사도요한 드림   
2015.12.23   조회수 | 936
해외봉사자 김동길군의 톤즈 소식11(2015.11.10.~2015.11.29) [1]
  < 해외봉사자 톤즈 소식 11>   이태석신부님께서 사목활동 하시던 톤즈로 파견된 수단어린이장학회 해외봉사자 김동길 군이 메신저를 통해 보내온 소식들입니다 . (2015.11.10~2015.11.29)      11 월 10일   으아 지금 주바 막 도착했습니다 . 여기 주바에서 4일동안 최대한 도와줄꺼 도와주고 일하다가 가야겠어요 . 폐 안끼치고 .. 그리고 처음 한국에서 들어올 때 주바에 와서 "와 ..이런데서 어떻게 살아 .." 했었어요 . 근데 이번에 톤즈에서 지내다가 와우지역이랑 주바에 오니까 저어어어어어엉말 와우 , 주바가 좋은 곳 이더라구요 . 먼저 안전 ! 경찰들이 많고 주변에 총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없어요 .(군 ,경찰을 제외한 ) 그리고 많은 외국인봉사자들! 그리고 시장도 가까워서 쉽게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구요 . 아무것도 없는 톤즈에 있다가 이곳에 오니 차이가 확 느껴집니다 .      11 월 11일   이제 막 보스코선생님댁 도착했어요 . 오랜만에 한국식 식사를 했습니다.너무 좋아요 ..제가 이렇게 있어도되나 과분할 정도로요 .. 톤즈 돌아가서 이곳에서 충전한 만큼 열심히 신부님 도와드리고 , 친구들이랑 알차게 보내야겠어요 !             한국에서 출발할때 보다 6키로 빠졌어요 .      남수단에서 너무 후줄근하게 다녀서 그런지 ..반듯하고 깔끔한 모습 보여드려야 하는데 .. 여전히 초췌하네요 .. 몸이 톤즈 더위에 익숙해졌는지 더운데 있다가 여기오니까 또 쌀쌀하네요 . 콧물이 나와요 . 처음 한국에서 처음 주바 갔을 땐 여기서 어떻게 살아 했는데 .. 톤즈에서 지내니까 .. 주바와 와우 지역이 얼마나 좋은지 .. 하아 . 톤즈에서 어떻게 살았지 라는 생각이 들고 .. 또 남수단에 있다가 케냐오니까 완전히 천국이 따로 없네요 .       11 월 15일        오늘은 여기 돈보스코 하우스에서 인도신부님과 시간을 보냈어요 . 신부님이 이곳저곳 다 소개시켜주시고 , 맥주도 사주시고 , 슬로바키아 봉사친구들도 소개해주시고 언제든지 이곳에 와서 자라고 하셨어요 .                    와 이곳에 돈보스코 학교가 정말 많아요 . 부지도 엄청 크고요 . 기술학교도 엄청 컸어요 . 테일러링하는곳도 있더라구여 ! 저도 전공이 의상학인지라 테일러링이나 , 옷만드는법 , 미싱하는법을 알려주고싶은데 . 톤즈는 .. 기술학교가 없으니 , 그게 좀 아쉬워요 . 언젠가 봉사활동을 온다면 몇몇 친구들과 테일러링을 가르치는 봉사를 하고 싶네요 !      11 월 24일 전 다시 남수단으로 입국해보겠습니다 !     11 월 26일     와우에서도 몇일지내면서 정든 아이들인데 헤어지니까 아쉬웠어요 . 다음에 꼭 오라고 .. 아이들이 못하는 영어로 말해줬는데 울컥 하더 라구요 .    도착했습니다 톤즈 ! 반갑게 방으로 들어갔는데 개미 한 200마리가 환영해줬습니다 .     11 월 28일 이제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려고 해요 . 친구 마구트랑 같이 크리스마스 때 기타 , 우쿨렐레로 캐롤 연주하면서 부르려고요 .   다음주부터 연습 들어간답니다 .      아 그리고 이곳에 뉴질랜드 의사분이계셨었어요 . 이곳에 온지는 14개월가량 되었고 와이프분도 의사시고 가족전체가 와 있다고 하시더군요 . 톤즈 시 병원 옆에 씨빗병원의 의사세요 .     11 월 29일 다음주에는 케냐에서 만난 슬로바키아 친구가 톤즈로 온데요 . 길거리 아이들을 돌보고있는 친군데 . 캐냐에서 있을 때 “ 톤즈로 갈께 ! “ 라고 말햇는데 진짜 올줄은 몰랐네요 ! 어차피 몇일 있다가 가겠지만 그래도 여기서 보면 더 반가울것 같아요 .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후에는 와우 지역에 폴란드 친구들이 온데요 . 꼭 오겠다고 약속했어요 .      주바 , 와우에 다녀오면서 다른 여러나라 봉사자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그 친구들이 톤즈에도 방문한다니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       
2015.12.01   조회수 | 1083
해외봉사자 김동길군의 톤즈 소식10(2015.11.01.~2015.11.08) [1]
  < 해외봉사자 톤즈 소식 10>   이태석신부님께서 사목활동 하시던 톤즈로 파견된 수단어린이장학회 해외봉사자 김동길 군이 메신저를 통해 보내온 소식들입니다 . (2015.11.01~2015.11.08)    11 월 1일     10 월 말부터 이곳 톤즈에서는 부족간의 싸움이 지속되고 총성도 자주 들렸습니다 . 톤즈 경찰들이 지키고 있긴 했지만 그 안에 희생자도 있었기 때문에 , 지금은 주바에서 남수단 군인들이 와서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지키고 있습니다 . 그러더니 어제는 총성이 안 들리더군요 .  어제는 살레시오수녀원의 그래티튜드데이였어요 . 현지 치안 상황이 좀 위험해서 갈까 말까 하다가 다녀왔는데 . 이곳 사람들은 다들 여태까지 잦은 총성을 겪어와서 그런지 .. 아무렇지 않아 하더라고요 .             11 월 2일      저 사진은 위령미사 사진입니다 .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서 미사 드렸고요 .       두번째 사진의 무덤은 총격전으로 돌아가신 분의 묘예요 . 톤즈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       11 월 5일 저는 내일 와우로 떠납니다 ! 와우에서 주바로 주바에서 케냐 나이로비로 갈 예정이예요 . 그동안 톤즈에서 촬영한 영상물을 한국으로 보내야 해서 잠시 가는 것이고요 . 이곳에 방문하신 신부님과 함께 비행기타고 금요일날 주바로 갈 예정이고 그곳에가서 케냐로 가는 비행편으로 갈아탈 예정입니다 .   먼저 그전에 오늘 또 안 좋은 소식이 있었어요 . 주바에서 북쪽 지역인 말라칼로가는 러시아제 화물기가 추락했어요 . 그로 인해서 40명이상 사망했구요 . 비행기가 이륙하고 몇 분 안되서 떨어졌는데 . 화물기 안의 탑승객 , 그리고 추락해서 육지에 있던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하네요 .   말라칼이면 북수단에 가깝고 분쟁지역이예요 . 아마 구호품일텐데 .. 남수단 전체가 요즘은 사망 , 사건 , 사고로 가득해요 . 이곳 방송인 CCTV에도 남수단 곳곳 반란 , 폭동보도로 가득합니다 .   이곳 학생들과 이야기 하면서 우리도 남북한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이야기하고 , 제가 군인이었다고 알려줬는데 . 다들 놀라더라구요 . 다들 절 어리게 봐서 그런지 ..      오늘은 음악교실에 오는 여학생들에게 군대에서 하는 제식을 알려줬어요 . 딱딱 걷는법 .. 재밌어 하더라구요 .     오늘도 정신없이 하루가 끝났어요 . 요즘 상황이 잠잠하기는 하지만 여러 사건사고들로 남수단 전체가 뒤숭숭한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    11 월 6일   와우에 도착했습니다 ! 도착하고 한바퀴 돌아보다가, 애들이랑 사탕 사먹었어요 .      이곳 와우는 톤즈보다 교육이 훨씬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어요 .           컴퓨터도 가르쳐주고 인쇄도 가르치고 건축도 전자도 , 목공도 엔지니어링도 가르쳐요 . 톤즈 교육환경도 점차 나아져서 와우 만큼만이라도 발전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         여기는 와우 성당이구요 . 서양친구들은 폴란드 친구들이예요 . 바르트 , 까쓰라는 친군데 . 한 명은 여기서 컴퓨터수업을 하고 한 명은 길거리아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  사진속의 모습이 뒷모습이여서 궁금하시죠? 이따가 이친구들 얼굴이 잘 나온 사진을 찍어봐야겠네요.     이곳에서도 역시 정말 좋으신 분들과 함께했어요 . 아이들이랑도 재밌게 보내고 , 폴란드친구들이 이곳 저곳 소개도 시켜주고 얘기도 많이 나누었고요 . 이곳 신부님들께서도 정말 잘 챙겨주셨어요 .  특히 이태석신부님과 오랜 시간 함께하셨던 제임스신부님 , 긴여정 내내 재미있게 해주시고 계속 "존 ! 너 살레시안 들어와야해 !" 라며 해주신 세바스찬 신부님 , 엄청 호탕하시고 상남자 같으신 수닐 신부님 등등 정말 잘 챙겨주셔서 짧은 하루였지만 재미있고 행복하고 많은걸 느낀 하루였어요 . 톤즈에서도 수녀님들이 "존 , 브라더 하자 !" 나중에 사제 ? 되라고 그러시는데 말씀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     11 월 8일 이곳 와우에서는 톤즈처럼 총매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좀처럼 보기가 힘들고 평화로워요 . 여러모로 환경이 톤즈보다 훨씬 좋아요 . 그래도 이곳도 역시 거리에 나와지내는 아이들이 보이고 많은 관심이 필요한 곳입니다 .   여기 길거리아이들은 가족이 있는데도 , 소 몰기 싫어서 자유를 위해 ? 막연히 도망나온 아이들도있구요 . 부모가 죽거나 , 아이를 두고 가서 이렇게 남겨진 아이들도 있고 그래요 .        와우의 길거리 아이들은 본드를 하는 아이들도 있더라고요 . 본드를 상점에서 구한다음에 그걸 라이터로 지져서 흡입을 해요 . 위험하기도하고 , 중독도 위험해서 본드 하려고 페트병에 본드를 가지고 다니는 아이 것을 뺏어서 버려버렸어요 .   와우마을을 자전거로 거의 돌아봤는데 , 길거리아이들이랑 얘기하고 있으면 , 다른 사람이 와서 길거리 애들을 쫓아보내네요 . 그리고 길거리 아이들이 경찰한테 채찍으로 맞는 모습도 목격했는데 .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뭘 훔쳤거나 그런 것 같아요 . 어린나이에 범죄자 취급을 당하는 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 이들에게 언제쯤 밝은 미래가 찾아올런지요 .   아이들이 싸우면서 크듯 오늘도 아이들이 장난하면서 많이 싸웠는데 , 주변에 벽돌이 많은데 화난 아이는 벽돌을 던지고 , 돌을 던지고 그래요 . 그래서 다친 아이들도 많고요 . 이 길거리 아이들은 학교도 안가고 , 어려서 일을 시킬 수도 없고 .. 문제가 복잡해요 . 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교육을 받을 여건이 안되는 이 아이들은 어떻게 연필 잡는지도 모르는 아이들도 많아요 . 기본적인 기회조차 이들에게는 너무 희박합니다 .      여기는 집나온 아이들을 폴란드 친구들 두명이 관리해요 . 아이들에게 매일 저녁 옥수수가루 끓여서 밥주고 , 말라리아 걸렸으면 약주고 , 상처 났으면 간단하게 드레싱해주고 , 아이들이 싸우고 있으면 "싸우면 안돼 !!! " 교육도하고 , 돈보스코성인처럼 헌신적이예요 .      처음에 이 친구들도 와서 뭘 아이들에게 뭘 해줘야 할지 몰랐대요 .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해서 지금 이렇게 하고 있고요 .           이곳에 봉사자는 폴란드남자 2명 폴란드여자 2명 미국여성 2명 총 6명이있어요 .     미국인 여자친구 2명은 간호학을 전공했고 병원에서 일해요 . 또 폴란드 여자친구 2명은 학교선생님이예요 .   알고 보니 다들 친구끼리 같이 왔다고 하더라고요 . 이곳는 폴란드에서 기부를 많이 했어요 . 기술학교 중 한 건물도 폴란드에서 짓고요 .       전 이제 세바스찬신부님과 주바로 출발합니다 ! 아참 원래 주바까지 혼자가는 여정이었는데 , 이렇게 운이 좋게 케냐까지 세바스찬 신부님과 함께 같이 갈 것 같아요 ! 하느님께서 이렇게 도와주셨네요 .!     
2015.12.01   조회수 |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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