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의 노래’ 연주 이어 주제 발표회
인제대(총장 차인준) 의대(학장 이종태)는 1일 의대 강당에서 ‘제7회 이태석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태석 기념 심포지엄은 인제대 의대 제3회 졸업생인 고 이태석(1962∼2010) 신부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심포지엄은 ‘이태석이 남긴 유산’을 주제로 이태석 신부가 우리들에게 남기고 간 정신을 재조명해 보는 시간이었다.
▲ 이종태 인제대 의과대학장이 1일 열린 이태석심포지움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인제대
1부 ‘이태석 신부 추모 연주회’에서는 이태석 신부가 작곡한 ‘인제의 노래’를 후배인 인제대 의대 학생 관현악단 IJMO 학생들이 현악 4중주로 연주했다.
‘인제의 노래’는 1980년대 이태석 신부가 작곡했다. 의대 동기인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양종필 운영위원장이 작사했다. 1980년대 인제대 학보사가 개최한 공모전에서 당선된 이 곡은 당시 학생수첩에 교가 다음으로 실리기도 했다. 이태석 신부가 직접 피아노를 치며 녹음한 테이프는 당시 신동훈 인제대 의대 2대 학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출근과 함께 듣는 곡이기도 했다.
2부에서는 이태석 신부가 남기고 간 유산을 다룬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태석 신부 생전에 창설된 후원단체 ㈔수단어린이장학회의 오이화 이사장이 장학회의 활동을 소개했다. 아울러 그가 선종한 후 설립된 추모단체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의 양 위원장이 ‘시민들의 마음 속으로 간 이태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이태석 신부의 영향을 받아 탄자니아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협력 의사로 근무한 최준영 W병원 족부관절센터 진료부장이 ‘탄자니아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한편 인제대 의대는 이태석 신부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의학과 1학년 과정 중에 봉사실습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이태석기념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이태석기념과정’은 5월 29일~6월 1일 진행됐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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