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부님,
오늘 그래도 저희들이 유치원 보내는 아이들이 44명중에 한아이는 2등을 또 한 아이는 10등을 하여 너무 행복했어요.
전시 상황은 급박히 돌아 가지만 그 안에도 행복은 피어 나는 거지요.
거지중에 상거지 같은 꼴을 한 2살 네살 짜리 남자 동생을 데리고 5시 노베나에 온 거예요. 수녀원에 데려와 우유 비스켓 주고 보내는데, 앗차 실수, 신부님이 절대 아무것도 수녀원에서 주지 말라고 했는데…. 밖에 아이들이 철망을 타고 sister,sister,먹을 것 주라고 아우성이었어요.
성탄이예요.
저희 지금 비상 식량및 물건 배낭에 준비해 놓고 대주교님께서 어디로 이동 하라고 하면 즉 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오늘 이곳에 머물던 피난민들의 상황이 너무 어려워(밤에 살해위험) 유엔 피닌민촌으로 몰래 보냈어요.. 전쟁을 겪은 살레시안 들의 용맹한 헌신에 감동하고 있는 중이예요.
대주교님과 대통령은 아주 가까우신 사이로 사제서품 6시간 동안 성당 자리를 지키시는 대통령이시기에 저는 그분의 결정을 믿고 싶어요. 평화를 가져올 결정을 내리리라는…
시온의 딸 치프리아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