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봉사자 톤즈 소식 11>
이태석신부님께서 사목활동 하시던 톤즈로 파견된 수단어린이장학회 해외봉사자 김동길 군이 메신저를 통해 보내온 소식들입니다 . (2015.11.10~2015.11.29)
11 월 10일
으아 지금 주바 막 도착했습니다 .
여기 주바에서 4일동안 최대한 도와줄꺼 도와주고 일하다가 가야겠어요 . 폐 안끼치고 ..
그리고 처음 한국에서 들어올 때 주바에 와서 “와 ..이런데서 어떻게 살아 ..” 했었어요 .
근데 이번에 톤즈에서 지내다가 와우지역이랑 주바에 오니까 저어어어어어엉말 와우 , 주바가 좋은 곳 이더라구요 .
먼저 안전 ! 경찰들이 많고 주변에 총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없어요 .(군 ,경찰을 제외한 ) 그리고 많은 외국인봉사자들! 그리고 시장도 가까워서 쉽게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구요 .
아무것도 없는 톤즈에 있다가 이곳에 오니 차이가 확 느껴집니다 .
11 월 11일
이제 막 보스코선생님댁 도착했어요 . 오랜만에 한국식 식사를 했습니다.
너무 좋아요 ..제가 이렇게 있어도되나 과분할 정도로요 .. 톤즈 돌아가서 이곳에서 충전한 만큼 열심히 신부님 도와드리고 , 친구들이랑 알차게 보내야겠어요 !
한국에서 출발할때 보다 6키로 빠졌어요 .
남수단에서 너무 후줄근하게 다녀서 그런지 ..반듯하고 깔끔한 모습 보여드려야 하는데 .. 여전히 초췌하네요 ..
몸이 톤즈 더위에 익숙해졌는지 더운데 있다가 여기오니까 또 쌀쌀하네요 . 콧물이 나와요 .
처음 한국에서 처음 주바 갔을 땐 여기서 어떻게 살아 했는데 .. 톤즈에서 지내니까 .. 주바와 와우 지역이 얼마나 좋은지 .. 하아 . 톤즈에서 어떻게 살았지 라는 생각이 들고 .. 또 남수단에 있다가 케냐오니까 완전히 천국이 따로 없네요 .
11 월 15일
오늘은 여기 돈보스코 하우스에서 인도신부님과 시간을 보냈어요 . 신부님이 이곳저곳 다 소개시켜주시고 , 맥주도 사주시고 , 슬로바키아 봉사친구들도 소개해주시고 언제든지 이곳에 와서 자라고 하셨어요 .
와 이곳에 돈보스코 학교가 정말 많아요 . 부지도 엄청 크고요 .
기술학교도 엄청 컸어요 . 테일러링하는곳도 있더라구여 ! 저도 전공이 의상학인지라 테일러링이나 , 옷만드는법 , 미싱하는법을 알려주고싶은데 . 톤즈는 .. 기술학교가 없으니 , 그게 좀 아쉬워요 .
언젠가 봉사활동을 온다면 몇몇 친구들과 테일러링을 가르치는 봉사를 하고 싶네요 !
11 월 24일
전 다시 남수단으로 입국해보겠습니다 !
11 월 26일
와우에서도 몇일지내면서 정든 아이들인데 헤어지니까 아쉬웠어요 .
다음에 꼭 오라고 .. 아이들이 못하는 영어로 말해줬는데 울컥 하더 라구요 .
도착했습니다 톤즈 !
반갑게 방으로 들어갔는데 개미 한 200마리가 환영해줬습니다 .
11 월 28일
이제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려고 해요 . 친구 마구트랑 같이 크리스마스 때 기타 , 우쿨렐레로 캐롤 연주하면서 부르려고요 . 다음주부터 연습 들어간답니다 .
아 그리고 이곳에 뉴질랜드 의사분이계셨었어요 . 이곳에 온지는 14개월가량 되었고 와이프분도 의사시고 가족전체가 와 있다고 하시더군요 . 톤즈 시 병원 옆에 씨빗병원의 의사세요 .
11 월 29일
다음주에는 케냐에서 만난 슬로바키아 친구가 톤즈로 온데요 .
길거리 아이들을 돌보고있는 친군데 . 캐냐에서 있을 때 “ 톤즈로 갈께 ! “ 라고 말햇는데 진짜 올줄은 몰랐네요 !
어차피 몇일 있다가 가겠지만 그래도 여기서 보면 더 반가울것 같아요 .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후에는 와우 지역에 폴란드 친구들이 온데요 . 꼭 오겠다고 약속했어요 .
주바 , 와우에 다녀오면서 다른 여러나라 봉사자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그 친구들이 톤즈에도 방문한다니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