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즈에서 보내온 수단어린이장학회 사무국장님 메시지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합니다 .
톤즈의 두번째 날 메시지입니다 .
2016.03.13
오늘 아침 톤즈 성당에서 주일 대미사를 시작으로 일요일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
몇 시간을 걸어서 라이촉마을에서도 이곳까지 미사를 위해 온 주민들도 꽤 여럿이 보입니다 .
톤즈 살레시오 공동체 원장 신부님의 주례와 남수단 지부 경리 신부님 , 이해동 신부님 , 홍부희신부님이 함께 집전하는 큰 미사였던 것 만큼 2시간에 걸친 미사였습니다 .
여기 원장신부님 강론을 지역언어로 통역하는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강론이 길다는 느낌이 …
ㅎㅎ 못 알아들어서 더욱더 .
50 분 가까이 정도면 어수선해질 법하지만 야외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유지 된다는 것이 참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
미사후 이번 완공을 준비하는 톤즈 다목적홀과 프라이머리스쿨 축복식이 이어졌습니다 .
홀이 이곳 아이들을 위해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될지를 잘 설명해주신 존 피터 원장 신부님이 축복성수를 뿌리십니다 .
초등학교 축복식때에는 건기에 볼 수 없는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
여기서는 레인메이커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는데 아주 좋은 징조로 여겨진다고 하네요 .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는 축복식이었습니다 .
오후엔 휴식 시간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