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1]
“유학 마치면 톤즈에 도움 되고 싶어요.”
남수단 톤즈에서 인사드립니다! 먼저 수단어린이장학회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특별히 저와 남수단의 많은 사람에게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제 이름은 시몬 마디유 둣이며, 나이는 스물네 살입니다. 제 아버지는 학교에서 공부할 기회가 없었으며, 농부로서 6명의 자녀와 함께 생계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어렸을 때인 2006년에 돌아가셨고, 그 이후 세 명의 어머니가 저를 길러주셨습니다. 저와 초등학생 남동생을 제외한 나머지 형제들은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저는 돈보스코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당시 제 아버지는 학비를 지급할 수 없었고, 제가 학교에 가기보다 가축을 돌보고 기를 수 있는 교육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학교 공부를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살레시오회 신부님들의 도움으로 중·고등학교 과정까지 공부를 마칠 수 있었고, 지금은 수단어린이장학회의 도움으로 대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 있는 빅토리아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저의 꿈은 우리나라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4~5년의 대학교 학위 과정을 마친다면 저의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학위 과정을 마치고 나면 특히 살레시오회 기관에서 경험을 쌓고, 그곳에 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수단어린이장학회 장학금을 통해 대학 공부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제 삶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대학 공부를 마치고 난 뒤, 저의 삶과 가족 그리고 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한편, 장학금으로 수업료를 지원받고 있지만, 가정 형편이 너무 어려워 수업 이외 필요한 책 등을 마련하는 것과 먹을 것이 없는 숙식을 해결하는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잘 해결되어 대학 공부를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수단어린이장학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음을 담아,
시몬 마디유 둣 드림
[편지2]
“의사가 되어 도움에 보답할게요.“
안녕하세요! 저의 이름은 제임스 라두 제이콥입니다. 저는 세 명의 어린 여동생과 남동생 그리고 형이 한 명 있습니다. 저는 14살 때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현재 저희는 굼보에서 40대 후반인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직업이 없어서 저의 형이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저는 살레시오회의 도움으로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수단어린이장학회의 도움으로 주바 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수단어린이장학회의 도움에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의과대학 학위를 얻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말로도 이 감사한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금보다도 더 값지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신 수단어린이장학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제임스 라두 제이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