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내려진 문패(?)를 보며 수년간의 일들이 주마등 처럼….
살짝 문을 열고 들어서니
벌써 짐을 꾸리기 시작하고
그동안 이곳 사무실에 걸려 있던 신부님 사진들도 이사 대기중…
(그 곳에 가면 더 예쁘게 해서 걸어 드릴께요)
회의실로 쓰던 이 곳을 통해
이사짐을 내리기 시작하고
짐을 거의 다 내리고……….
텅~ 빈 예전 사무실
몇 년 역사의 뒤안길…
새집을 향하여 출발~~~
이곳이 장학회가 둥지를 틀 살레시오회 관구관–
–이태석 신부님이 머무르고 마지막 가신 이 곳
사무실 문앞에 감격적인 환영 포스터가 붙여져 있고—
어느분의 소행(?)인지 아무도 밝히지 않으시고(쫄리 신부님 다녀가셨나???)
텅~ 빈 이곳을 어떻게 잘 정리를 하지?
이 작은 창고를 사용하게 해주시려고 기꺼이 자리를 양보해 주신
김보록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배치를 하면 좋을까?
심각한 작전회의를 마치고
저 아래의 짐들을
이 곳을 통하여–(2층 산후조리원이었는데 소음 발생을 눈감아 주시고 흔쾌히 작업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
올리기 시~~작!
하나씩…
둘씩 채우다 보니..
작은 창고는 거의 꽉~ 차고
사무실도 이제는 ….(홍부희 신부님 감독(?) 겸 위문 차 방문하시고)
웬만큼 채워졌으니
일단 주린 배를 채우러 중국집으로
이삿날은 뭐니 뭐니 해도 청요리가 제일
점심도 먹었으니 슬슬 닦아 볼까요
에휴~~ 다 닦았다. 걸레들은 빨아서 말리고…
일찍 부터 나와서 함께한 강이사님… 피곤해~~~
이제 한숨돌리고 앉아서…..서정관 힐라리오 수사님께서 이사하는 것도 <감사>를 나오셨네요 ㅋㅋ
옛날 이야기 나누며 웃고
대충 정리를 마치고 이제는
열심히 업무를 할까요…
이사 3일 후(22일) 강호빈 이사님께서 이사 떡을 …….
백신부님, 장신부님 직접 오셔셔 드시고
주변 식구들과 함께 나누고…..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