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스의 일화
천문학에 관심이 많던 탈레스가
어느 날 하늘의 별을 관찰하며 걷다가 웅덩이에 빠졌다.
그러자 사람들이 비웃으며 말했다.
“발밑에 무엇이 있는지도 보지 못하면서
높고 깊은 하늘의 일을 알려고 하다니 … 쯧쯧!”
하지만 탈레스는 천문학에 통달하여
기원전 585년의 일식을 정확히 계산해냈고,
그가 예언한 날 세상은 어둠에 휩싸였다.
“도데체 학문 따위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당신 같이 공부만 하는 사람은 가난하잖소?”
사람들은 이렇게 조롱했지만,
탈레스는 다음 해 올리브 농사가 풍작일 것을 예상했고
그래서 올리브 착유기를 싼값에 사들였다.
이듬해 가을 탈레스의 예상대로 풍년이 들자
그리고 탈레스는 사람들에게 착유기를 빌려주어
보란듯이 큰돈을 벌었다.
이를 보고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다.
“학자의 목적은 부자가 되는 데 있지 않다는 것을
탈레스가 세상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