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원선오신부님과 공고미노수사님이 오시던 날, 다른 항공편으로 김태석보스코님이 입국(1주 체류)했습니다.
2003년 케냐 나이로비로 이민 후, 그 즈음 6개월에 한번씩 휴가 나오시던 이태석신부님과 인연이 되어 이후로는 휴가 때(매년 2번 정도)면 보스코님 댁에 2주를 머물면서 엘리사벳 자매님이 요리하신 한국 부산 음식으로 5-6kg정도 몸게를 늘려 톤즈로 들어가시곤 했답니다.
이태석신부님과 아프리카에서 가족처럼 지내던 인연으로 지금도 수단이나 아프리카 다른 나라로 가는 신부님이나 봉사자들은 두분(보스코, 엘리사벳 부부)의 신세를 지고있습니다.
4년전 백승호선생님의 갑작스런 말라리아 발병으로 병원에서는 보호자로 임종을 함께 하였고, 한국으로의 운구에 관한 모든 처리도 직접하셨습니다.
지금도 장학회에서는 톤즈 현지와의 연결 일을 도맡아 하고 계십니다.
지난 주 목요일에는 장학회 사무실에서 만나 운영진과 신부님, 수사님과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마침 공고미노 수사님도 함께 하시어 자리가 더 뜻깊었습니다. 멀리에 살고 계시지만 그렇게 여겨지지 않는 것은 공간을 넘어 늘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장학회 방문과 즐거운 저녁 시간- 공수사님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