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회에서 지난 4 년간 맡아왔던 장학회 집행부의 책임을 오이화 새 이사장님께로 그 임무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
그 동안 모든 것에서 관심과 도움을 주시고 있는 많은 회원님들과 은인들께 무한한 고마움을 느껴왔으며 , 지면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이태석신부님은 가셨지만 지금도 여전히 이태석신부님의 마음으로 해외에서 힘든 아이들을 묵묵히 돕고 , 교육시키고 친구가 되어 함께 살고 계신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 제 2, 3 의 이태석신부님들이라고 할까요 ? 저희 장학회는 이 분들이 하시는 일을 통하여 후원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물질적으로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저희 장학회는 그 동안 힘든 시간을 지내왔지만 , 지금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시간은 어쩔 수 없듯이 이태석신부가 조금씩 잊혀지고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 저희들의 일이 후원금을 그곳에 전달하는 일 뿐만 아니라 이태석신부님의 뜻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선한 마음을 가지고 전파시키는 것에도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
앞으로 이 장학회를 이끌어 나갈 오이화 이사장님과 상임 이사님들께 많은 기도와 협력 부탁드리며 , 작으나마 저도 계속 도움이 되겠습니다 .
안정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