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당신은 알고 있는지…/카타리나S
당신을 처음 만났던 날은
춘 삼월 보슬비가 내렸더랍니다.
아무 말 없이 그냥 따뜻한 눈빛과 포옹만으로…
마중해주시는 당신의 모습에서 난…
예수님을 닮은 당신
사랑에 얼마나 뜨거운 가슴 이였는지!
아!
마치 이 땅에서 주님을 뵙는 듯
그렇게 형언할 수 없는 신비…
태초부터 정해져 있었던 만남같이
어두운 영혼 안에
거듭난 부활의 기쁨으로 찾아오신 당신은
하늘의 거룩한 선물 이였고
멀고도 가까운 저 본향 순례 길에서
갈 길 몰라 허우적거릴 때
사랑 하나로 어루만져 주시는
영혼의 길 동무요
믿음, 소망, 사랑의 등불 이셨다는 걸
진정 당신은 알고 있는지…
* 요즘 귀국하여 지내시는지요? 지난 시간 당신이 그리워 다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