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특별한 분이 장학회 방문을 하셨습니다.
80세 가까운 노구에 걷는거 조차도 편치 않으신
정 세실리아(본인의 이름 드러내고 얼굴 전체 드러나는걸 한사코 거부하심)님이
직접 오시어 500만원 기부해 주셨습니다.
막내아들이 많이 아프고, 집안이 처한 상황이 정신적, 경제적로도 많이 고단한 처지임에도
조금이나마 하느님께 진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우리 장학회를 선택하시어 기부 결정을 해주셨습니다.
백광현 이사장신부님께서 차마 후원금을 받을 수 없다며 만류하셨지만, 그 분의 의지가 너무 확고하여 거절하지 못하고 받게되었습니다.
우리 장학회에 후원해주시는 분들의 후원금 많고 적음을 떠나 다 소중하고 고마운 분들인데,
오늘 일부러 왕림하여 후원해 주신 정 세실리아님의 후원은 좀 더 특별하게 와 닿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