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흔드는 꽃잎의 속삭임이 참으로 아름다운 계절 봄날의 꽃같은 마음으로 변함없이 함께 해주시는 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 후원자님들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가장 끔찍한 빈곤은 외로움과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다.
– 마더 테레사 –
끔찍하게 가난한 땅 남수단에 발을 닿으시고는 사람들에게 특히 청소년들에게 의료와 교육으로 다정한 친구가 되어주시기를 무엇보다 먼저 행하신 이태석신부님.
사회 구조와 풍습에 연관되어 더 고통스럽게 느껴졌을 현실의 만연한 빈곤과 갈급한 바램의 결핍, 꿈도 희망도 그저 흔들리는 일상에 있는대로 없는대로 살아가던 이들에게는 주어진 환경보다 훨씬 풍요로운 생각이 지배하도록 친구가 되어 이끌어주신 신부님 덕분에 주변에는 웃음이 더 커져서 번지고 있었다지요.
신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들은 가난하지만 결코 불행하지만은 않으시다고 하셨습니다. 휴가를 마치시고 남수단으로 떠나는 공항에서 신부님께서 ‘에구 가서 좀 쉬어야겠어요’ 라고 하셨었지요(익숙한 곳이 오히려 남수단 그곳이 되셨던 것이지요).
오롯이 쉴 수 만은 없었던 휴가 일정은 선교지의 선교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시느라 고된 시간의 연장일뿐인 것만 같아 보였습니다. 이제 정녕 영원한 안식에 거하시는 신부님 편히 쉬십시오.
가난한 이들의 의료와 교육을 위한 선한 사업에는 신부님의 선한 영향력을 잇는 우리와 장학회가 지속적으로 연결되어지겠습니다. 같은 지향으로 함께 걸으며 나눔에 정성을 다해주시는 회원님들의 범사에 하느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1%의 사랑이 1%의 나눔이 기적을 낳습니다”
햇살만큼 환한 웃음
당신의 모습을 그립니다.
멀리 계신듯한 예수님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게 해주신 신부님.
보여진 모습보다 더 많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당신의 사랑 또한
예수님을 닮으셨습니다.
당신이 행하시던 1%의 나눔을
여기서 하늘까지 징검다리 놓겠습니다.
오이화 / 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 전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