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7일차>
주바의 실향민 마을(IDP)입니다. 전쟁이나 홍수 등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에요. 천막으로 지은 집에서 전기 및 수도 등이 없이 살고 있으나, 공동 우물이 있어 필수 생활용수 확보가 가능합니다. 살레시오회에서 꾸준하게 관리하며 주민 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아이들은 천을 이어 만든 고무줄과 줄넘기를 하며 즐겁게 놀고 있었어요. 아이들 모습이 참으로 밝고 예뻤습니다.
주바의 굼보진료소를 재방문했습니다. 이때에는 냉장 설비를 갖춘 의약품 창고에 들러 의약품들이 잘 구비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 성당 밖에서 고해성사를 드리는 모습이 이국적이면서도 낭만적으로 느껴졌어요. 다같이 미사 참례하고, 미사 후에는 아이들 옹기종기 모여 영화감상도 했습니다. 이것으로 남수단의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남수단 8일차>
마을성당에서 오전 7시 미사를 참례하고, 주바공항으로 이동하여 한국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남수단에서의 일정을 동행하며 도움주신 살레시오회 남수단 지부장 신부님, 경리 신부님, 싼티노 씨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회원님들의 관심과 기도 덕분에 일행 모두 건강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