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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가 이태석 신부(인제의대 3회 졸업, 81학번)의 사랑과 봉사정신을 후배들이 함께 배우고 잇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태석의 삶과 가치’를 주제로 제3회 이태석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7일 오후 2시 의과대학 강당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은 인제대 한국학부 엄국현 교수가 인제대의 건학 이념과 함께 한 ‘인덕제세(仁德濟世)·인술제세(仁術濟世)로 본 이태석’을 발표하고, 살레시오회 김상윤 베드로 신부는 ‘살레시오인 이태석-하느님의 사람 이태석 세례자 요한 신부’를 주제로 사제로서의 숭고한 삶을 조명해 본다.
또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양종필 운영위원장은 ‘의학생 이태석-왜 우리는 이태석이라는 이름에 열광하는가?’를 주제로 인제의대 동창생으로서 추억담을 소개한다.
순천향 의대 가정의학과 신경숙 교수는 ‘의사 이태석-우리는 이태석 신부 같은 의사로 살 수 있을까?’에서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교육과 인술을 실천해 온 의사 이태석의 삶을 들여다 본다.
인제대는 지난 2010년 (사)수단어린이장학회와 장학 후원을 맺고 수단학생들에게 교육 지원을 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는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정식으로 ‘이태석 기념과정’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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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와 함께 ‘제1회 이태석 리더쉽 아카데미’를 개최해 지역 중고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이태석 신부가 남긴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석 신부는 인제대 의대 3회 졸업생(81학번)으로 1987년 졸업했다. 1988년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에서 인턴을 수료하고 2001년 사제서품을 받은 후부터 2008년 11월까지 8년간 남부 수단의 톤즈 마을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신부로, 인술로 세상을 구하는 의사로서 사랑을 실천해 왔다. 그는 톤즈 마을에 병실 12개짜리 병원과 학교, 기숙사를 짓고 의료봉사와 선교활동을 벌이다 48세로 선종했다.
woo@newsis.com
관련 링크: 인제대 ‘이태석의 삶과 가치’ 심포지엄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