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기억하는 ‘톤즈의 돈보스코’
수단어린이장학회(이사장 장동현 신부)는 1월 8일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 토크콘서트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2010년 선종한 고(故) 이태석 신부(살레시오회)를 기억하고 이 신부의 정신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수단어린이장학회는 지난해 5월에 토크콘서트를 기획하고 준비해 왔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방역에 협조하고자 행사를 연기하다 11주기를 앞두고 온라인 생중계로 전환해 실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이금희 아나운서와 이창민 수사(살레시오회)의 진행으로 이태석 신부와 생전 만나고 함께 활동했던 여러 사람들로부터 이태석 신부의 삶과 정신을 듣는 자리로 구성됐다. 토크콘서트 중에는 이태석 신부의 성소에 도움을 준 황용연 신부(대전교구), 이태석 신부 대학 동창이었던 주용진 원장(의사), 수도회 동기였던 백광현 신부를 비롯해 신경숙 교수(의사), 위원석 신부(살레시오회), 오이화 수단어린이장학회 전 이사장, 이태석 신부 전기를 집필한 이충렬(실베스테르) 작가 등이 출연했다.
또 인순이(체칠리아)·신상옥(안드레아)·김진영(바울라)·최준오 수사·오선옥(아녜스) 등 가수들이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다양한 노래와 성가를 선보여 토크콘서트를 더욱 풍요롭게 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온라인으로 열렸음에도 호응이 뜨거웠다. 수단어린이장학회는 토크콘서트 영상을 시청자들이 보기 좋도록 편집해 유튜브 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토크콘서트는 1월 19일 오후 11시 평화방송TV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관련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