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의 주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한 이태석 신부.
오는 14일은 이태석 신부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선종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VCR] 사단법인 수단어린이장학회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광주 살레시오 중고등학교 성당에서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년 추모미사를 봉헌합니다.
이날 미사는 주교회의 의장이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봉헌됩니다.
수단어린이장학회는 같은 날 오후 2시 담양 천주교공원묘원에 있는 이태석 신부의 묘소도 참배할 예정입니다.
장학회는 미사 전날인 11일, 서울 영등포에 있는 살레시오회 역사관을 시작으로 이 신부가 요양했던 양평 꼰벤뚜알수도원, 이 신부가 의학을 공부한 인제대 의대, 이 신부가 나고 자란 생가, 그리고 성소의 못자리가 된 부산교구 송도성당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은 부산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이튿날 광주로 향하게 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사단법인 이태석사랑나눔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강동아트센터 한강에서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 추모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추모음악회에서는 이 신부의 영상이 상영되고 이해인 수녀가 추모시를 낭송할 예정입니다.
또 서울대교구 둔촌동본당 어린이성가대가 이 신부가 작사 작곡한 노래를 부르고, 가톨릭 성음악 클래식 기타회와 이태선ㆍ천순녕ㆍ김보겸 씨로 구성된 남성 보컬3중창, 바리톤 박경준, 누오보 챔버 콰이어 등도 출연합니다.
공연 수익금은 모두 남수단 톤즈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