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태석 신부(1962∼2010)가 봉사 활동을 했던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 출신의 유학생이 국내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태석 신부는 인제대 의대를 나온 뒤 2001년 남수단의 ‘톤즈’ 지역으로 떠나 현지 환자들을 헌신적으로 돌본 인물.
인제대 의대 졸업식에 참석한 토마스 타반 이콧 씨(위쪽사진·맨 앞)와 고 이태석 신부(오른쪽에서 세 번째). 부산=뉴시스·수단어린이장학회 제공
인제대는 “15일 부산 진구 인제대 의과대학 강당에서 열린 제34회 학위수여식에서 토마스 타반 이콧 씨가 졸업생으로 참석해 동료 학생 107명과 함께 의과대학 졸업학위를 받았다”고 최근 전했다. 아프리카 출신학생이 국내에서 의과대학 학위를 받은 것은 처음.
이콧 씨는 이태석 신부의 조언에 따라 2012년 인제대 의대에 입학했다. 이콧 씨는 국내 의사국가고시 합격 이후 남수단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이지현 기자
출처 :남수단 청년이 우리나라 의대 졸업한 이유는? < 뉴스 브리핑 < 어린이 뉴스 < 기사본문 – 어린이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