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살레시오회 관구관…’희망을 노래하는 이태석 신부의 삶과 영성’ 주제
돈보스코청소년영성사목연구소·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 공동 주관
의사이자 가톨릭 사제로 불꽃같은 삶을 산 이태석 신부의 선종 15주기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이 5월 24일 살레시오회 관구관(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5)에서 열린다.
돈보스코청소년영성사목연구소(소장 윤만근·가톨릭대 교수)와 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이사장 최선호)는 살레시오회 첫 선교사 파견 150주년과 이태석 신부 선종 15주기를 맞아 ‘희망을 노래하는 이태석 신부의 삶과 영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이태석 신부는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뒤늦게 살레시오수도회에 입회, 가톨릭 사제의 길을 걸었다. 2001년 사제품을 받자마자 아프리카의 가장 낙후된 남수단 톤즈로 날아가 청소년 교육과 주민 진료에 온 힘을 기울였다. 2008년 휴가 차 귀국한 길에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아이들이 기다리는 톤즈로 돌아가기 위해 병을 이겨내고자 했으나 2010년 1월 14일 선종했다.
돈보스코청소년영성사목연구소는 “아름다운 계절 오월에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남수단 톤즈에서 희망을 노래하던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그가 떠난 지 15년이 되는 해, 그의 삶의 흔적을 기억하고 우리의 삶 안에서 희망이 다시 자라도록 그가 남긴 삶을 다시 기억하려 한다”고 심포지엄을 열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백광현 살레시오회 한국관구장이 ‘살레시오회의 선교 정신과 이태석 신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친다.
심포지엄에서는 ▲삶을 살리는 가톨릭 교육자, 이태석 신부(윤만근 소장 / 논평 김남히 가톨릭대 교수) ▲이태석 신부가 걸어간 선교의 길(김학현 신부·한국외방선교회 / 논평 황경훈 우리신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사람들이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는 이유: 이태석 현상에 대한 가톨릭 사회학적 분석(김선필 서강대 신학연구소 선임연구원 / 김택중 인제대 교수) 등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진옥 돈보스코청소년영성사목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이어진다.
심포지엄 후에는 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가 주관하는 <이태석 신부 서간집>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참여 신청(02-828-3549 돈보스코청소년영성사목연구소 / 02-591-6210 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
송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