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을 향한 용기……
찬미 예수님!
저는 필리핀 산마태오에서 소임을 하는 예수성심전교수녀회 김성경 레나 수녀입니다. 이번 해에도 이렇게 저희를 도와주시는 후원자분들께 감사의 글을 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고등부 장학생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하면서 우리 센터는 더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초등부 아이들은 센터에 형 누나들이 공부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들의 꿈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 고등부 교복을 입을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희망이었습니다. 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신 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고등부 아이들은 큰 소속감을 느끼면서 자신들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합니다. 또한 함께 모이고, 함께 공부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가 글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 아이들이 처음으로 산마태오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개최하는 청소년 캠프에 참가하였습니다. 아이들의 흥분된 얼굴과 기대감을 바라보며 오랜 기다림이었지만 주님께서 이런 기회를 주셨음에 감사했습니다. 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아이들이 저에게 전한 첫말이…. “수녀님~ 다른 곳에 사는 친구가 생겼어요!” 산마태오가 아니면 친구를 쉽게 만들지 못하는 아이들이 세상을 보게 되고 세상을 알아가게 되었음에 벅찼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이 경험이 이제 시작입니다. 그저 아이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아이들이 다른 곳에 가서 경험할 수 있도록 부모를 설득하고 아이들에게도 활동을 홍보하면서 가장 강조했던 말은 많은 경험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나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을 알아가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조금씩 자신의 꿈을 키우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도 예전 같았으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텐데…. 이렇게 저희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우리 아이들은 꿈을 향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교육센터의 고등부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만들어서 아이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후원자분들께 드릴 편지글을 받았는데…. 예전과 다르게 믿음 안에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또한 먼 훗날 다른 이들에게도 자신이 받은 것을 나누고 싶다는 글을 읽으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가난하지만 서로 적게라도 나누며 감사해하고 기뻐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온전히 느낍니다. 가난해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 가난하기에 작은 것에도 크게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이들이 바로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루하루를 감사해하며 오늘 가진 것에 기뻐하고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이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모든 후원자분들의 영육간 건강을 위해 기도드리며 여러분의 은혜에 저의 작은 기도로 보답해 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김성경 레나 수녀 / 예수성심전교수녀회
- 필리핀 리잘의 산마태오 교육센터 학생의 감사 편지
하나
저는 현재 대학교 신입생인 1학년입니다. 저는 앞으로 전문 교사가 되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교육을 받고자 합니다. 제가 대학에서 공부를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가난한 가정환경에서 자랐기에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 여러분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믿음은 저에게 영감을 주는 데 차고 넘쳤으며 저의 미래에 대한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도록 해주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저는 센터의 장학생이었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등부 때는 학교에 갈 수 있도록 교통비나 학교 숙제 프린트 등등 부모님들에게 기대할 수 없었던 것들도 여기 센터에서 제공해주었습니다. 최근 몇 년은 팬데믹으로 부모님께서 일을 할 수 없었고 제가 필요한 것들을 살 돈도 없었지만 여러분의 후원으로 인해 우리가 그 팬데믹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길이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4~5년 후에는 전문 선생님이 되어 다른 이들에게 교육이 왜 우리 삶에 정말 필요한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저에게 정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러분의 지원과 신뢰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총을 바랍니다.
한나 드림
둘
안녕하세요! 저는 마크입니다. 너그러운 후원자 여러분, 제게 아낌없이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후원은 우리 지역 사회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의 친절은 우리 마음에 빛과 희망을 줍니다.
여러분께서 도움을 주시는 교통비나 학용품 등은 저희가 공부하는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단순히 작은 도움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저희에게 정말 큰 축복이고 미래를 향한 길을 열어주며 그 길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는 데 영감과 힘을 줍니다. 여러분의 존재와 도움은 ‘사랑’이고 또한 우리가 성공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저는 저의 큰 장애를 여러분에게 나누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계속 공부를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아버지가 저에게 더이상 지원을 해 주지 않기로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지프니 운전을 그만두셨고 다른 일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돈이 있을 때에도 제가 아닌 저의 동생들에게만 지원을 하셨습니다. 저는 스스로라도 계속 공부를 할 수 있게 준비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토바이 정비소에서 일을 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꿈인 경찰관이 되어 저의 동생들과 할아버지를 돕고 싶습니다. 할아버지가 지금의 저의 후원자입니다.
제가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자 다짐하고 학교를 다시 찾았을 때, 학교 선생님께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이제 저는 TMIS라는 새로운 학교에 등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계속해서 공부를 열심히 할 것입니다. 저희가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