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신부님께서 톤즈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 사람들을 위해 식량과 의약품을 차에 싣고 다니시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수단어린이장학회에서는 올 해 연길국제합작기술학교의 학생들 중 오지에서 교육을 열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차량을 지원하였습니다.
아래는 연길국제합작기술학교에서 보낸 편지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연길국제합작기술학교의 상무이사 안일평 입니다.
항상 저희 학교를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원을 해주신 수단어린이장학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학교 기숙사 개보수와 상하수도 공사뿐만 아니라 최근 차량을 지원해 주셔서 용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이태석신부님의 뜻과 수단어린이장학회의 이념이 희석되지 않도록 도움이 필요한 젊은이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번에 지원해 주신 차량은 오지 및 산간지역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을 방문하고 도움을 주는 수단으로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고, 학생들이 급히 병원에 가야 될 경우 긴급차량으로도 사용되고 있어 교통수단으로서 뿐만 아니라 서로를 연결시켜주는 수단으로도 사용되고 있어 고이태석 신부님과 수단어린이장학회의 이념에 부합하리라 생각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수단의 청소년들이 도움이 더 절실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학교를 생각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학교도 도움을 받은 만큼 더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사회에 나아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는 시민이 되도록 최선의 교육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수단어린이장학회가 이태석 신부님의 뜻을 이어 더 발전하고 더 많은 지원통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2017.8.11 안일평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