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지난 3월 고국인 남수단으로 돌아왔습니다.
수단어린이장학회를 통해 제 소식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남수단으로 오고 나서는 한국으로 연락드리는게 쉽지 않아서 이제야 짧게 나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고향에 돌아와 친척들과 가족들을 만났고 한 달 전 이곳 남수단에 있는 도로공사에서 오퍼레이터 일을 맡아 취직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계약기간이 3개월이여서 9월 말까지 일하게 되었고 추후에는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고 더 좋은 일자리를 찾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며 전공한 건축분야에서 계속 일할 예정이고 나아가 먼 훗날에는 제가 직접 건설회사를 차리는 것을 목표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래를 꿈꿀 수 있게 교육의 기회를 주신 수단어린이장학회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남수단에서 여러분을 기억하며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