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어린이장학회의 장학금지원을 통해 인도에서 공부하고있는 남수단학생 Lino Chuol Deng Chuol의 편지입니다.
후원자님들께,
수단어린이장학회 장학금 수여자 중 한 명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큰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의를 갖춰, 여러분께 제 소개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리노 추올이며, 24세로 톤즈 출신입니다. 저는 두 명의 여자 형제, 한 명의 남자 형제 그리고 저 이렇게 사남매이며, 저는 그 중 셋째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수단 내전 때 돌아가셨고, 그 때 저는 2살이었습니다. 저를 제외하고는 저희 가족 중 누구도 기초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다행히 좋은 기회를 얻어 돈보스코 초등학교를 다녔고, 지금은 인도 티루파투르의 성심대학에서 컴퓨터 전공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제 계획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으로 석사를 하고, 남수단에서 첫 번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는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것은 재정이나 학업에 있어 어려움을 겪은 것 뿐 아니라, 한편으로는 대학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도와주었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학교에 다니거나 심지어 학위를 따는 수준의 교육을 받게 된 것은 제 꿈의 긴 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지원과 살레시오회의 도움으로 저희 집안 전체에서 처음으로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젊고 열망이 있는 남수단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장학금 지원은 분명하게 톤즈 사람들을 위한 이태석 신부님의 세심한 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신부님의 톤즈에 대한 꿈을 실현시키는 데 일조하시는 후원자들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어떤 방법으로라도 제 능력을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 취약계층의 사람들을 돕는데 쓰면서 제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제 교육적 열망은 장학금 지원과 같은 관대한 도움 없이는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톤즈의 사람들과 저와 같은 학생들에게 보내주시는 여러분들의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여러분께 받은 이 도움을 남수단 사람들에게 다시 환원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학생들이 장학금을 통해 그들의 꿈을 펼칠때에 저도 그들 옆에서 함께 도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Lino Chuol Deng Chuol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