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마르티노 데 포레스 수도회를 대표하여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남수단 키트 성 아우구스트초등학교를 지원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 학교의 학생들과 모든 교직원은 기쁨에 가득 차 있습니다. 여러분의 지원은 학생들만이 아니라 이곳의 수사님들과 학교의 선생님들, 직원들에게도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일,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도록 교육하는 일에 더 헌신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셨습니다.
학교는 학기에 맞춰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학기는 3개월로 구성되며, 매 학기 사이에 2주간의 방학이 있습니다. 또한, 학교에는 학부모와 보호자들이 학기별로 한 번씩 학교에 방문하는 학부모 참관일이 있습니다.
이때 학생들은 노래, 시 낭송, 퀴즈, 현대무용과 전통무용 같은 다양한 활동들을 부모님 앞에서 선보입니다. 학부모 참관일에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음식들을 가지고 옵니다. 아이들의 공연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앉아 음식을 함께 나누고, 선생님들로부터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해 듣게 됩니다. 만약 부모님의 참가가 어려운 경우에는 다른 가족이나 친척이 참가할 수 있고, 함께 음식을 나누며 학생들이 부모님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수단은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고,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러분과 같은 친구들, 특히 수단어린이장학회와 같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들을 만나는 큰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도움의 손길이 있기에 저희가 가난한 이들을 위해 계속해서 일할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세상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특히 남수단 사람들을 위해 손을 내밀어주신 여러분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다니엘 로딩 오넥 수사 / 성 마르티노 데 포레스 수도회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