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레시오회 필리핀 남부 관구에서 인사를 전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도 어려운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지원을 계속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수단어린이장학회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은 이곳의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뉴노멀’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환경은 학생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배움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올해 수단어린이장학회의 지원을 받는 장학금 프로그램으로 총 118명의 청소년이(남학생 114명, 여학생 4명) 지원을 받았습니다. 두망가스 지역 중, 고등학생 33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보롱간, 두망가스, 릴로안, 마티, 푼타 프린세사 지역의 학생들 총 85명이 기술교육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지원사업인 마고네 홈 애프터케어 프로그램은 15세에서 18세 사이의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 보호치료 프로그램입니다. 주요 목표는 청소년들이 건전한 시민으로 다시 사회로 복귀하는 것을 돕는 것입니다.
프로그램은 크게 다섯 가지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는 가정에서의 삶을 익히고, 영적 성장을 돕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은 마고네 하우스에서 함께 지내며, 일상생활을 관리하는 법을 익힙니다. 취미생활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의료지원을 통해 진료와 치료를 받습니다.
둘째, 상담 및 심리치료를 지원합니다. 트라우마 치료, 약물 오남용 예방, 진로지도, 개별 및 그룹 상담, 가족 치료, 비폭력대화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새롭게 자신을 발견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셋째, 사회복지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법원 연계 활동, 가정 방문 및 지원, 리더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넷째, 교육 및 기술직업훈련을 지원합니다. 기본 문해교육 및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며, 목공, 용접 등 기술교육을 지원합니다.
다섯째, 자립지원을 통해 퇴소 후 안정적인 생활을 하도록 지도합니다.
올 한해 수단어린이장학회에서 이 프로그램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총 6명의 직원 인건비를 지원했습니다. 심리치료사 2명, 교사 1명, 사회복지사 1명, 기숙사 사감 2명의 인건비를 지원했으며, 직원들은 마음과 정성을 다해 아이들을 돌봤습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신해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필리핀 청소년들에게 연대의 손길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선한 나눔이 이어져 더 많은 사람에게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여러분의 삶에도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아드리아노 사투라 신부 / 살레시오회 필리핀 남부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