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1]
안녕하세요, 이 편지를 읽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바투흐 벌러러라고 합니다. 저는 20살이고, 에투공 대학교에서 치과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이고, 저 포함 5명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저뿐만 아니라 두 동생까지 모두 부양하셔야 하기에, 학비를 낼 수 없는 어려움에 부닥쳐 있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장학금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계속 공부하여 전문직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미래에 좋은 의사가 되어서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의사가 되면 제가 받은 것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에 행복합니다. 계속해서 열심히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께 깊이 감사합니다.
바투흐 벌러러 드림
[편지 2]
안녕하세요? 수단어린이장학회와 여러분에게 평화가 있기를 기도드리며,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우리 가족은 5명이고, 저는 장남으로서 부모님과 동생 두 명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는 2018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립대학인 몽골대학교에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등록금이 없어서 입학하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조금 늦게나마 몽골 국립 울란바토르 대학의 사회지도자 양성학과에 입학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2020년에 휴학하고 군대에 다녀왔습니다. 1, 2학년에는 은행에서 학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었지만, 2020년에는 추가 대출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1년 후인 2021년 10월에 군복무를 마쳤고, 곧 3학년으로 복학하여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10월에 새 학기 대면수업이 시작되었음.)
올해도 학비를 마련하지 못하여 걱정하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메리워드청소년센터의 수녀님들의 도움으로 수단어린이장학회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정말 기뻤습니다. 여러분과 수녀님들께 온 마음을 다하여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수단어린이장학회의 발전을 빌며, 여러분 모두 축복 속에 기쁨으로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존경을 담아,
자르갈 아마르 툽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