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어린이장학회 후원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살레시오회 잠비아관구 경리를 맡은 욘도 수사입니다. 잠비아관구는 현재 잠비아를 비롯하여 짐바브웨, 말라위, 나미비아 총 4개국의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지원하고 있습니다.
살레시오회는 1982년에 ‘아프리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잠비아를 통해 아프리카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4개국에서 13개의 청소년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모두 가난한 청소년들을 향해 열려 있는 센터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이 센터에서 도움받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는 아프리카의 청소년 육성과 교육사업을 중심에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원하는 아이들의 60%는 농촌 지역 출신입니다. 40%는 소도시와 수도 주변의 가장 가난한 지역과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출신의 아이들입니다.
저희는 아프리카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사업이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인프라와 인적자원을 확충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특히 아이들의 생계 지원, 사회적 역량 강화, 기술 교육, 농업교육 그리고 지역 봉사자 육성을 위한 활동을 합니다. 올해는 수단어린이장학회의 귀중한 도움으로 잠비아와 말라위 곳곳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잠비아 루푸부/마쿨룰루/루사카/카브웨 지역의 청소년 장학금, 말라위 초등학교의 식수 프로젝트, 잠비아 청소년 동반 자원봉사자 활동 지원이 올해 여러분이 지원해주신 프로젝트들입니다.
이 모든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게 도와주신 수단어린이장학회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열정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여기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을 직접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고, 그렇게 희망을 갖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사진으로나마 그 기쁨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잠비아, 짐바브웨, 말라위와 나미비아를 대표하여 수단어린이장학회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욘도 조셉 수사 / 살레시오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