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은 하느님이 당신 아들 안에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을 축하하며 지내는 때입니다.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을 때,
자기의 진정한 본질을 점점 더 간과하며 살았을 때
그 때 하느님 친히 자발적으로 결정을 하시고 당신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그 아들 안에서 하느님은 인간에 대한 당신의 꿈을 새롭게 꾸셨지요.
우리가 예수 안에서 진정한 인간성이 어떤 모습인지 볼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이 우리 각자를 두고 만드신
본래의 변형되지 않은 참 모습과 접촉하게 합니다.
그렇듯 성탄절은 우리에게 구원의 축제입니다.
하느님 몸소 우리의 인간성을 새롭게 하시지요.
그분은 당신의 거룩한 씨앗을 우리 마음 안에 심으십니다.
그리하여 우리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당신의 거룩한 사랑이 스며들도록.
안셀름 그륀
2016_1_8
동그라미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