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신부님 선종 6주기를 맞아 신부님을 기억하고 신부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많은 분들이 2016년 1월 10일 (일 ) 담양묘역을 찾았습니다 .
전국 각지에서 150여분이 찾아와주셨고 이태석신부님을 추모하는 시간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
작년에도 함께 해주신 반가운 얼굴도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참석해주신 분들도 모두 한마음으로 모여 따뜻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
묘지에 가기 전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 내 성당에서 주님 세례 축일을 지내면서 이태석 신부님을 기억하는 미사를 드렸습니다 . 미사 중 장동현신부님의 강론내용을 기억해 봅니다 .
우리나라 제 1호 신부님은 모두들 다 잘 알고 계시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십니다 . 그렇게 신부가 되면 몇 호 사제라는 번호가 생기는데 , 이태석 신부님은 3575호 사제 이십니다 .
그 수많은 사제들로부터 이어져온 사랑이 이태석신부님에게 전달되고 또 이태석 신부님을 통해서 전파된 사랑이 많은 이들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파되었습니다 .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이태석신부님을 기억하는 원인은 인간적인 매력도 있었지만 , 무엇보다 그가 행한 사랑이 우리 마음에 있기 때문이며 그 사랑이 톤즈의 친구들에게 그리고 한국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동심원으로 퍼져나가게 되어 선종 6주기를 맞이하는 지금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고 사랑을 전파해주시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 이태석 신부의 사랑을 기억하며 이어가고 전파하는 우리들의 사랑의 정점에 예수님이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
정성스럽게 마련된 식사를 마친 후 이태석신부님 묘소에서 연도를 바쳤습니다 .
각자 다른 곳에서 와서 서먹할 수 있는 자리였음에도 모두들 이태석신부님의 사랑으로 모인 분들 이였기에 반갑고 따뜻한 대화를 이어가고 짧은 만남 이였지만 금새 정이 들었습니다 .
이제는 슬픔이 아닌 사랑 그 자체로 기억되는 이태석신부님 ..
이태석신부님이 늘 우리 곁에 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
그리고 당신의 정신을 , 당신의 사랑을 이어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