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목소리를 들으며
-세례자 요한께 / 대림절
진리와 정의
자유와 평화가 승리하지 못해
오늘도 많은 이들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어둠이 깊어갈수록
더 가까이 들려오는
세례자 요한의 목쉰 소리
“회개하라”
“주의 길을 닦으라”
거듭 외치는 그 목소리에
우리는 저마다 귀를 세우고
겨울바람이 신음하는
황량한 들판을 바라봅니다
온 세상을 길이신 예수로 가득 채우고자
길을 고르게 하라고 외치는
당신의 음성이 커지면 커질수록
두려움에 보채는 마음들을 보십시오
이웃을 주님께 데려가는
사랑의 안내자이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