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미들이 일군 기적 , 만원의 행복 !”
이사장 / 장동현 미카엘 신부
안녕하십니까? 살레시오회 장동현 미카엘 신부입니다. 사랑과 존경 담아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살레시오회의 한 사제로서, 수단어린이장학회의 감사로서, 또 이태석 요한 신부님의 수도회 형제요 친구로서 장학회와 함께 하였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 2/24(일)에 열린 수단어린이장학회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영광스런 일이라는 생각에 기쁩니다. 작은 나눔, 큰마음을 모아 전 세계의 도움이 필요한 가난한 청소년을 돕는 일에 조금 더 책임을 갖고 참여할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회원 한 분, 한 분, 그리고 전임 이사장님들을 비롯한 임직원 한 분, 한 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제게 주신 2 년의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이 마음과 열정이 변치 않고 식지 않도록 기도와 참여로써 계속 성원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수단어린이장학회의 감사 직무를 맡아 장학회의 일을 어느 정도는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회원들의 나눔과 펼치는 일을 보면서 경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사장이 되고 업무인수를 하면서 다시 한 번 놀라고 있습니다. 수단어린이장학회가 설립된 이래 쌓아온 일들이 너무나 엄청났기 때문입니다. 기적에 가까운 일들이었습니다. 그 원동력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자 문득 머릿속에 이런 문구가 떠오릅니다.
“개미들이 일군 기적 , 1 만원 (2 만원 , 3 만원 , 4 만원 , 5 만원 , … .) 의 행복!”
그렇습니다! 회원들이 개미처럼 부지런히 조금씩 모아 기적을 일구었고, 작은 정성을 나누고 나누다 보니 모두가 행복했던 것입니다. 이런 행복감을 주시는 하느님과 수단어린이장학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우리는 우리 이태석 신부님 (+2010. 1. 14) 선종 10 주기를 맞습니다. 우리 수단어린이장학회 설립( 법인 설립인가 2007. 5. 25)도 10 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이런저런 기념할 일, 의미를 되새길 일들, 그리고 이태석 신부님의 나눔정신을 세상에 더욱 진작시킬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함께 하자고, 힘을 보태달라고 초대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