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거에 성경을 읽다보면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가 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서 ‘차갑지도 뜨겁지도’않은 신앙이 싫어서 많은 방황을 하였었다.그러다가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되고 진정한 회개를 하고나서야 주님의 뜻이 무었인지 깨닫게 되는것 같다.
나는 가톨릭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톨릭 신자들을 만나다 보면 무늬만 신자인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이 글을 읽고 기분이 나빴다면 용서하시라..!!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테니까..)가톨릭 신자들을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자기가 어느 직장에 다니며 자기 아들이 어느 좋은 직업이며,아파트를 어디에 투자하여 몇 억을 벌었다느니 세속적인 이야기 뿐이라서 세상의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이 무엇이지?하는 생각이 든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바리새이파 사람들을 비판하는 대목이 자주 나오는데 자칫 잘못 알면 바리새이파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 이었나 보다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 반대이다.바리새이파 사람들은 당시에 상류 엘리트 층으로 성경에도 해박한 자들이었다.그래서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께 “율법중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하고 날카로운 질문과 함께 “한분 뿐이신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라는 현명한 대답을 하는 엘리트 층이었던 것이다.그럼에도 예수님이 자주 비판하였던건 율법을 지식으로만 알았을 뿐 제대로 실행하지 않고 남에게 보여주기 식으로만 하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바리새인 보다 낫지 않으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하신 말씀은 결코 쉬운 말씀이 아닌 것이다.
우리가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일반 세속인과 똑같다면, 우리 일상 생활의 중심에 예수님이 아닌 다른 세속적인 재물이나 명예에 있다면 천국에 들어가기 어려운 이유이다.
나는 가끔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내가 자랑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라는 말을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내가 자랑하는게 재물이나 명예나 그 어떤 것도 아닌 예수님을 자랑할 수 있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