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어린이장학회의 명칭 보완으로 이태석 신부님의 숭고한 삶과 1% 나눔정신과 정체성을…
† 슈쿠란 바바(Shukuran Baba),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후원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예수님의 부활의 기쁨을 전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으며 3일 만에 부활하시어 우리 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 후원회원들님과 함께하십니다. 이 세상 모든 곳에 현존하시는 예수님의 부활을 함께 기뻐하며 축하드립니다. 또한 부활하신 예수님의 축복과 평화와 자비가 남수단, 동티모르, 말라위,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수단, 스리랑카, 앙골라, 에티오피아, 인도, 잠비아, 적도기니, 중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페루, 필리핀 등 세계 여러 나라에 특히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환한 빛이 되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들에게 그동안 고민하여 왔던 “사단법인 수단어린이장학회” 명칭 변경에 관한 논의 결과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07년 5월 25일, “사단법인 수단어린이장학회”로 외교통상부의 승인을 받아 법인을 등록하여 대내외적으로 사용하여오고 있었습니다만, 뭔가 명칭 안에 부족함이 있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함께 기도하고 고민하면서 주님께 지혜를 주시라고 청하였습니다. 이태석신부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법인 명칭에도 이를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의견이 집약되어, 이사회 및 제17차 정기총회의 승인(2023.02.25.)과 주무관청인 외교부의 승인(2023.03.10.)을 받아 “사단법인 수단어린이장학회”를 “사단법인 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사단법인 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는 장학회의 신원과 정체성을 명확하게 한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 태어나 이태석 신부님의 1% 사랑 나눔을 널리 전할 수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쏟겠습니다.
우리는 매일 “오병이어(五甁二魚)”의 기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웃들과 나누고자 하는 소박하고 숭고한 마음이 있고 1%만 기꺼이 내놓을 수 있다면 항상 나눔의 기적과 그에 따른 기쁨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돈보스코 성인이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그랬듯이 남수단의 돈보스코라 불리운 이태석 신부님께서도 실제로 머나먼 남수단 톤즈에서 그렇게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고 체험한 바를 삶으로 보여주시고 그들에게 다가가셨습니다.
정말 우리들은 어렵고 고단하고 힘든 일상이지만 “내게는 나눠줄 것이 없다. 그래서 나눌 수가 없다.”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굳은 결심이 있다면 우리는 작은 것일지라도 기쁘게, 기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눠 줄 마음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게 됩니다. 그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것이 바로 1%의 나눔이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늘나라에 보화를 쌓는 삶이 아니겠습니까?
매월 인터넷으로 발행되는 우리 장학회의 소식지 『슈쿠란 바바』(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 뉴스레터)를 들추고 우리들이 후원하고 있는 남수단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어려운 청소년들의 진솔한 삶(티없이 맑고 기쁨과 희망이 넘치는 삶)을 통해 우리들 내면의 삶을 충만하게 이끌어 가시길 바랍니다.
영육간에 늘 건강하시고 기쁘고 참된 행복 가득한 부활의 삶을 살아가 시길 두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글: 위계평 헨리코(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