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인제대서 기념 심포지엄
인제대 의대 3회 졸업생인 이태석 신부는 인제대 부산백병원에서 인턴을 수료하고 2001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인제대는 이 신부의 숭고한 정신을 재학생들이 이어갈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매년 ‘이태석의 삶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이태석 기념과정’을 신설해 재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사랑과 봉사정신을 후배들이 함께 배우고 이어감으로써 제2·3의 이태석 신부를 배출하기 위해서다.
올해도 이 신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이태석 기념 심포지엄이 지난 7일 인제대 의대 강당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이 신부가 걸어간 삶이 인제대의 건학 이념인 ‘인덕제세(仁德濟世)·인술제세(仁術濟世)에 들어맞는다는 내용과 가톨릭 사제로서 이 신부의 숭고한 삶 등을 조명하면서 ‘이 태석의 삶과 가치’를 주제로 다뤘다.
인제대 관계자는 “이 신부의 사랑과 봉사정신을 후배들이 함께 배우고 이어가기를 바라는 뜻에서 그가 어떤 삶을 살았고, 또 그런 삶을 통해 재학생들이 어떤 가치를 배울 수 있을지를 찾아보려는 차원에서 매년 이 신부를 기리는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이 신부가 선종한 이후 그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자 지난 2010년 (사)수단어린이장학회와 장학 후원을 맺고 수단학생들에게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
박석곤 기자sgpark@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