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선종 10주기를 맞는 이태석(요한 세례자, 1962∼2010) 신부의 추모 행사가 11일부터 이틀간 다채롭게 열린다.
(사)수단어린이장학회는 12일 오전 11시 광주 살레시오중ㆍ고교 성당에서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추모 미사를 봉헌하고, 오후 2시 담양 천주교공원묘원 이 신부의 묘소를 참배한다.
장학회는 앞서 11일 서울 대방동 살레시오관구관에서 출발해 이 신부가 생의 마지막까지 요양했던 양평 꼰벤뚜알수도원, 인제대 의대, 부산 남부민동 생가, 이 신부가 나고 자라나 성소의 못자리가 됐던 부산교구 송도성당을 방문하고, 이튿날 광주로 향하는 추모 행사를 갖는다. 추모 행사 참여자 모집 인원은 35명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 02-591-6210
(사)이태석사랑나눔도 11일 오후 7시 서울 강동아트센터 한강에서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 추모 음악회를 연다. ‘하느님은 정말 사랑이십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음악회는 이태석 신부 추모 영상 상영, 이해인 수녀의 추모시 낭송, 구수환 이사장의 이태석사랑나눔 소개에 이어 서울 둔촌동본당 어린이성가대 등이 출연해 이태석 신부가 만든 ‘아리랑 열두 고개’와 성가 등을 연주한다. 수익금은 모두 톤즈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다. 문의 : 02-595-9094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