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최고의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감독 구수환 KBS PD)가 개봉 한 달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해, 종교영화의 열풍에 합류했다.
울지마 톤즈는 지난달 9일 개봉한 이후 평균 객석 점유율 75%를 기록하며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상영관을 확대해달라는 영화팬들의 요구가 이어지면서 처음 13개관에서 54개관으로 늘어났다. 개봉 5주차인 지난 17일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은 이어졌다. 배급사 마운틴픽쳐스는 17일 하루 관객 집계가 6300여 명으로, 개봉 첫 주 주말인 9월 12일 관객수 4,383명보다 43%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영화의 롱런은 관객들의 입소문 덕분이다. 울지마 톤즈는 네이버 영화 평점이 10점 만점에 9.79점일 정도며,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영화 평점 1위를 차지했다.
입소문은 미국까지 이어졌다. 미국 LA 한인회의 요청으로 다음달 12일부터는 LA CGV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는 지난 4월 11일 KBS 스페셜을 통해 방영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 – 울지마 톤즈’의 극장판이다. KBS가 기획·제작하고, 이금희 아나운서가 내레이션을 맡은 영화는 절망의 땅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묵묵히 사랑을 실천한 고(故) 이태석 신부(살레시오회)의 모습을 담았다. 영화를 통해 이 신부의 헌신적인 삶이 알려지면서, 고인의 유지를 이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후원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 신부의 활동을 후원한 ‘수단어린이장학회’ 회원도 초기 2000여 명에서 10월 현재 9,480명에 이른다. 아프리카 청소년 교육과 의료지원은 수단어린이장학회(cafe.daum.net/WithLeeTaeSuk)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www.dontcryformesudan.com ‘울지마 톤즈’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