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삶을 온전히 살다 간 이태석 신부를 있는 그대로 알리고 싶습니다. 한 사제 삶이 상업적 도구가 되는 건 원하지 않습니다.”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감동의 봉사활동을 펼쳤던 이 신부가 몸담았던 살레시오수도회 장동현 미카엘 신부(수단어린이장학회 이사장)가 “10주기인 내년이 그의 삶을 제대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신부 삶을 재조명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살레시오수도회와 수단어린이장학회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10주기 행사 내용을 발표했다. 선종일 당일인 내년 1월 14일에는 이 신부 고향인 부산시 서구 남부민2동에 ‘이태석 기념관’을 개관한다. 이 신부 생가에 들어서는 이 기념관은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살다 간 그를 기리는 공간이다.
[허연 문화전문기자]
관련 링크: “당신의 숭고한 삶 기억하겠습니다”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