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에서는 2024년 11월 2일(토) ~ 11월 11일(월)에 남수단의 주바, 와우, 콰족, 톤즈를 다녀왔습니다. 장학회에서 지원하고 있는 지역의 현장 방문과 관계자 면담이 이루어졌고, 특히 9월 초 발생한 이태석기념병원 화재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계획을 협의하였습니다. 당시 가장 큰 문제였던 태양광 시스템은 장학회의 긴급지원으로 바로 설치되었고, 11월 11일부터는 병원을 재개하여 진료소를 찾아오는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남수단 1일차>
한번 경유하고 15시간을 날아서 구름, 수풀, 마을 상공을 지나 남수단의 수도인 주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주바 공동체에서는 환영 문구와 함께 기쁘게 일행을 맞이해 주셨어요.
늦은 시각 도착하여 아이들과 묵주기도를 하고 저녁기도와 일용할 양식으로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남수단 2일차>
오전 4시에 일어나 공항으로 이동하여, 남수단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와우로 갔습니다. 국내항공 티켓은 자석이 따로 없고 자유롭게 앉을 수 있었어요. 바로 차량으로 콰족으로 이동하는데, 도로 옆의 집들도 반갑고 도로 위의 소떼도 신기했답니다.
콰족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갔어요. 장학회의 지원으로 지어진 건물들과 화장실을 확인하였고, 밝은 모습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유치원 외벽 공사와 화장실 확장 공사, 학교 밖 아이들 보호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