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태석 신부의 손에서 탄생한 아프리카 톤즈마을의 상징, 35인조 브라스밴드 비하인드 스토리가 방송에서 공개됐다.
30일 오후 7시30분 방송된 KBS1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 그대가 꽃’ 13회에서는 아프리카 톤즈의 주치의이자 아버지이자 친구였던 영화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인 고 이태석 신부와 브라스밴드가 희망의 꽃봉오리를 틔우게 된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태석 신부는 20년간 내전을 겪어온 톤즈마을 아이들 손에 총 대신 악기를 쥐어주며 남수단 최초 35인조 브라스밴드를 결성, 그들에게 치유의 의미를 전했다.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전쟁으로 상처투성이가 된 원주민들에게 있어 음악은 하루하루를 기다리게 만드는 즐거움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와 같은 이태석 신부의 노력은 원주민들에게 잠재돼 있던 음악적 재능을 이끌어냈고 브라스밴드는 수단평화협정이라는 국가적 행사에 초청될 만큼 활약을 펼쳤다.
한편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은 일일 게스트의 인생을 바꿔놓은 한 순간의 찰나 혹은 드라마 같았던 경험을 고품격 다큐드라마로 선사하는 프로그램. MC 인순이, 셰프 신효섭이 게스트와 함께 소통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재미를 전하고 있다. [텐아시아=최보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