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숙 우슬라 / 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 이사
안녕하세요, 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 이사 임경숙 우슬라입니다. 우연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소중한 인연으로 장학회 회원 여러분과 만난 지도 오래됩니다. 15년이란 시간이 흘러갔네요. 이태석 신부님이 하늘나라로 떠나신 뒤 이렇게 긴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는 신부님을 뵌 적은 없습니다. 방송과 영화로 만난 신부님은 제 마음속에 크게 자리하시게 되었고 지금도 신부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최근 방송에서 이태석 신부님을 다룬 프로그램이 나왔는데 동네 이웃 주민들이 저를 보고 방송 잘 보았다고, 그렇게도 좋으신 신부님을 하느님이 왜 빨리 데려가셨느냐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같이 맞장구치며 하느님을 탓하기도 했다가, 하늘나라에서 꼭 필요하게 쓰실 일이 있어 데려가셨으려니 결론을 내리며 함께 위로하고 희망하기도 했습니다. 그저 이태석 신부님을 다룬 프로그램이 지금도 나와서 이렇게 사람들과 함께 기억하고 마음을 계속 나눌 수 있어 참 다행입니다.
이태석 신부님을 알게 되면서 성당에 다시 다니게 되고 봉사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삶을 봉사로 여기며 이태석 신부님을 널리 알리고 사람들과 마음을 나눌 때 큰 뿌듯함과기쁨을 느낍니다.
많은 사람이 이태석 신부님의 애틋한 사랑을 알고 있습니다. 최근 이태석 신부님 방송을 보고 사람들과 신부님 이야기를 나누어서 그런지,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많은 사람을 울린 신부님의 그 애틋한 사랑을 기억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마음으로 봉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태석신부의 수단어린이장학회 회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